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사고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현장 상황

 불은 오전 7시 45분 지하하역장에서 시작되어 오후 3시 5분 진화되었다. 연기가 많아 접근이 어려운 상태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지하실 근무자 8명이 숨지고 위독한 상태며, 개장전 화재로 더 큰 사상자는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하 2층·지상 7층, 280개 매장과 호텔,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 문화 쇼핑 시설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 

26일 오전 7시 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소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불이 나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아울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고객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 소방본부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아울렛 지하주차장 지하 1층 하역장 부근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목격자는 "'따닥 따닥' 소리가 들렸고, 곧 하역장 끝에서 검은 연기가 급격히 많아졌다"며 "순식간에 내가 있는 쪽으로 몰려와 급히 대피했다"고 전했다.

당시 지하실에서 일하던 근무자는 8명으로 이 중 7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배·청소·방재 업무 관련 관계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렛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고 월요일 아침 시간이라 하역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짙은 연기에 수색 난항 인명피해 늘고 있다.

 소방당국은 중앙119구조본부와 대전 인근 세종·충남·충북·전북 4개 시·도 9개 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12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1시10분께 큰 불을 끄고 특수차량을 이용해 내부 열기·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벌인 뒤 잔불 정리와 인명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명 피해가 늘었다.

지하주차장 안 차량 등을 중심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연기 투시 랜턴 등을 이용해 수색에 집중했지만 지하에 쌓여 있던 골판지 상자에서 다량의 연기가 뿜어져 나와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실종된 직원은 모두 숨졌다.

 6월 소방점검 경찰 사고원인 등 규명 수사본부 설치

 해당 아울렛은 6월에 소방점검을 마쳐 원인 원인규명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제발 방지가 되어야 한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소방 등과 합동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할 유성경찰서장을 팀장으로 사고현장대책반을 가동해 초동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수사본부를 꾸려 사고 원인 등을 철저히 규명할 방침이다. 업체 측은 지난 6월 사설업체에 맡겨 시행한 소방점검 결과 일부 지적된 부분을 개선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지선 현대박화점 그룹 회장 입장문 대전 현대아울렛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고로 유명해진 고인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재사고로 입원 중인 직원과 지역주민들에게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소방청장·경찰청장에게 "이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